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코스피 소폭 하락, 북한 미사일에도 개인 매수세가 지수 방어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8-29 18:06: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피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 고조에도 불구하고 소폭 떨어지는 데 그쳤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전날보다 5.56포인트(-0.23%) 떨어진 2364.7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소폭 하락, 북한 미사일에도 개인 매수세가 지수 방어  
▲ 코스피지수는 29일 전날보다 5.56포인트(-0.23%) 떨어진 2364.74로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북한이 29일 새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 해상으로 떨어지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사흘 만이다.

코스피지수는 장중에 2332.85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강한 순매수세를 나타낸 데다 오후에 기관투자자들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상당부분 줄였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반복되는 가운데 오히려 싼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시기라는 일종의 '학습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투자자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영향을 받아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나타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64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137억 원, 기관투자자는 23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포스코(1.35%)와 삼성물산(0.78%), 삼성생명(0.42%)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0.04%, SK하이닉스 –0.44%, 현대차 –0.35%, 한국전력 –1.13%, LG화학 –0.27%, 네이버 –0.64%, 신한지주 –1.50%, 현대모비스 –2.39% 등이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영향을 받아 방산업체 주가는 대부분 올랐다. 상승폭을 살펴보면 풍산 1.83%, 퍼스텍 0.57%, 한국한공우주 0.33%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4포인트(0.16%) 오른 653.96으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에 647.13까지 떨어졌지만 외국인투자자들이 오후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71억 원, 기관투자자는 2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5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김영섭 KT에서 작년 보수 9억,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 1억1천만 원
두산 지난해 보수 박정원 113.6억 박지원 40억, 두산로보틱스 박인원 8억
리가켐바이오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에 2500만 달러 투자, 경영 참여하기로
정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메이슨 사건' 판정 불복소송에서 패소
경찰 백종원 입건, 더본코리아 빽다방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표시한 혐의
정태영,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에서 작년 보수 모두 40억3300만 원 받아
다올투자증권 황준호 대표 연임 확정, 임재택 영입 무산 영향
새마을금고 지난해 순손실 1조7천억으로 역대 최대 규모, 연체율도 악화
메리츠금융지주 5천억 규모 보통주 609만 주 소각 결정, 주주환원 강화
이재명 13일째 단식 김경수 찾아 중단 권유, "살아서 내란세력과 싸우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