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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 박성진 "창조신앙 믿고 진화론도 존중"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8-28 1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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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창조론 지지, 동성애 반대 등의 논란에 정면돌파 의지를 보였다.

박 후보자는 주변의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내세우며 중소벤처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 박성진 "창조신앙 믿고 진화론도 존중"  
▲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박 후보자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조과학회 활동논란 등을 해명했다.

박 후보자는 “기독교 신자로서 창조론이 아니라 성경에 기록된 창조신앙을 믿는다”며 “공학도로서 과학적 방법론에 입각한 진화론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 미국 창조과학회 사람들을 많이 알고 그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면서 창조과학회 이사로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과거 동성애 반대서명에 참여했던 것과 관련해 동성혼 제도화 등에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사회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성숙한 여건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생각과 제 생각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사람의 인권은 어떤 이유로든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동성혼 같은 제도화는 다른 문제”라고 덧붙였다.

벤처·중소기업분야에 자신감을 보였으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정책에 부족함을 인정했다.

박 후보자는 “소상공인과 자영업 영역은 자신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공부를 하고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부모님이 자영업을 해 어릴 때부터 느낀 부분이 많다”며 “앞으로 현장을 자주 방문해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어가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났다.

박 후보자는 “4차산업혁명의 세계적 파고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며 “우리나라는 우수한 인재와 밀도있는 교육과 연구, 정보통신기술 인프라, 적절한 크기의 실증단지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의 부름을 받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새롭게 첫발을 내딛는 중소벤처부가 소상공인, 중소기업, 기술벤처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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