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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하우스'에 가면 수소사회의 미래가 보인다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8-28 12: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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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수소전기하우스'에 가면 수소사회의 미래가 보인다  
▲ '수소전기하우스' 외관.

서울시와 현대자동차가 ‘자동차가 만든 에너지로 사는 집’을 콘셉트로 ‘수소전기하우스’를 열었다.

친환경 에너지정책 확산에 앞장서는 서울시와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에 성공한 현대차가 손을 잡고 수소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28일 서울시와 현대차에 따르면 서울시와 현대차는 11월17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 수소전기하우스를 무료로 개방한다.

수소전기하우스는 수소전기차가 단순히 이동수단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줘 수소사회가 우리 가까이에 다가왔음을 직접 느끼게 해준다.

수소전기하우스는 230㎡(약 7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증강현실 기기를 활용한 도슨트 투어를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도슨트 투어는 △수소전기차 구동방식 체험 △하우스 체험 △수소전기차 발전 체험 △무공해 자동차 체험 △미래 수소사회 체험 △친환경 미래도시 I·SEOUL·U △차세대 수소전기차 체험△어린이 과학체험교실 등 모두 8가지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수소전기차 구동방식 체험에서 스위치를 눌러 수소전기차에서 나오는 전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하우스 체험에서는 수소전기차에서 나오는 전기로 에어컨, 선풍기 등 가전제품을 작동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무공해 자동차 체험은 물과 전기만을 생산하는 수소전기차의 특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친환경 미래도시 I·SEOUL·U에서는 서울시의 녹색 에너지정책 등을 소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하우스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수소에너지가 미래를 얼마나 깨끗하고 살기 좋게 만들 것인지를 충분히 체험하고 상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현대차는 궁극의 청정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수소와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동력원으로서 수소전기차를 징검다리 삼아 미래 수소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수소는 우주 질량의 75%, 우주 분자의 90%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풍부한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석탄이나 천연가스(LNG)를 화학반응하거나 물을 전기분해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얻을 수 있으며 연료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얻은 수소를 연료전지에 주입해 생산한 전기에너지는 대규모 발전, 가정 등 다양한 곳에서 이용될 수 있다. 특히 가정의 경우 건물이나 주택의 발전, 냉난방 등의 전력 활용될 수 있고 소비되고 남은 전기는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통해 이용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현대차 '수소전기하우스'에 가면 수소사회의 미래가 보인다  
▲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이런 완전한 미래 수소사회로 진입하는 데 수소전기차가 가장 핵심적이며 보편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수소전기차는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를 동력으로 활용하며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오직 순수한 물만 배출하는 완전 무공해차량이다.

수소전기차는 다른 친환경차와 비교해 높은 에너지효율, 빠른 충전시간, 긴 주행거리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수소전기차를 통해 생성된 전기에너지로 차량 주행은 물론 남은 에너지를 일반 가정의 동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전기차인 투싼ix 수소전기차 모델을 선보였고 내년 초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출시한다.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580km 이상으로 투싼ix 수소전기차의 415km를 크게 앞지른다. 최고출력은 163마력으로 기존보다 20% 이상 높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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