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가 생리대 ‘릴리안’ 모든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했다.
24일 깨끗한나라는 ‘릴리안 생리대 제품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발표하며 제품 환불조치에 이어 생산 및 판매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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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민 깨끗한나라 회장. |
깨끗한나라는 “현재 릴리안 생리대제품 부작용 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조사와 상관없이 소비자의 불안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사회적 책임을 지기 위해 릴리안 생리대 모든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깨끗한나라를 비롯해 유한킴벌리, 엘지유니참 등 5곳의 생리대제조회사에 현장조사를 시작했다.
부작용의 원인으로 지목된 접착제 과다사용 여부와 제조과정, 관리과정에서 기준을 지켰는지를 주로 확인한다.
깨끗한나라는 앞서 21일 한국소비자원에도 안전성 테스트를 요청했다.
깨끗한나라는 23일 공지를 통해 28일부터 판매된 전제품을 환불한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7건에 그쳤던 여성용품관련 문의가 7~8월에만 162건으로 급증했다. 여성환경연대는 릴리안을 사용한 여성 3009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65%가 생리주기에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