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트롤스가 스마트홈과 스마트빌딩사업 호조에 힘입어 향후 몇년 동안 실적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현대산업개발이 올해 분양예정물량을 지난해보다 늘리면서 아이콘트롤스의 스마트홈 수주확대와 실적성장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정책과 맞물려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서비스가 각광을 받으면서 아이콘트롤스의 스마트빌딩사업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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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 아이콘트롤스 사장. |
아이콘트롤스는 현대산업개발의 IT(정보통신)솔루션 전문계열사다.
스마트홈(아파트의 IT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과 스마트빌딩(빌딩 내 조명과 온도, 환기, 통신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다.
스마트홈과 스마트빌딩의 매출원가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각각 73.9%, 86.6%로 아이콘트롤스의 사업부문 가운데 가장 낮아 수익성이 좋은 편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만6천 세대를 분양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는데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는 것이다. 아이콘트롤스가 현대산업개발 분양주택의 스마트홈을 거의 다 수주하고 있어 향후 2019년까지 스마트홈사업에서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바라봤다.
문재인 정부가 신재생에너지발전을 확대하면서 전기요금이 오를 것을 대비해 공공기관에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를 의무화하려는 것도 아이콘트롤스에 호재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빌딩 수주가 꾸준히 확대될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