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오르면서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GS 등 정유사 주가에 훈풍이 불었다.
21일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2.05%(3500원) 오른 17만4천 원에, 에쓰오일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2.64%(3천 원) 오른 11만65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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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
GS칼텍스의 실적이 반영되는 GS그룹 지주회사 GS의 주가는 직전거래일과 비교해 2.35%(1600원) 오른 6만9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3% 넘게 오르면서 정유사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거래일인 18일 배럴당 48.51달러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52.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7일 가격보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3.02%(1.42달러), 브렌트유는 3.31%(1.69달러) 올랐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정유시설이 가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뿐 아니라 8월 셋째주 미국 원유채굴시추기 수가 올해 들어 가장 크게 줄었다”며 “미국에서 원유 생산량이 확대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국제유가가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재무컨설턴트 회사인 프라이스퓨처그룹의 필 플린 연구원은 미국의 2대 정유회사인 엑슨모빌의 텍사스주 정유시설이 가동중단돼 원유생산량 확대가능성이 줄었다고 주장했다.
이 정유시설은 하루에 58만4천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데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