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대한민국 ‘과학 칼럼니스트 1호’로 손꼽히는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 소장이 ‘4차산업혁명은 없다’(살림)란 다소 도전적인 제목의 새 책을 펴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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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은 2016년 이른바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제안된 뒤 본격적으로 관심이 높아졌고 국내 출판시장에서도 관련 도서가 쏟아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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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이인식 '4차산업혁명은 없다', CEO를 위한 미래 보고서"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8/56937_77925_736.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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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view_r_caption align=" id="font_imgdown_77925" colspan="3">▲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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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4차산업혁명이 국가적 화두로 급부상했지만 과연 현재 우리사회에서 적용 가능한 개념인지를 천착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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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미래기술이 기업현장에서 연구되고 있고 빠르게 실현되고 있는데도 공론의 장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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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장은 1945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0년 금성반도체 최연소 부장으로 승진했고 서른일곱 살이 되던 해에 대성산업 상무이사를 지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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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글쓰기에 대한 열망을 포기할 수 없어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 과학칼럼니스트로 이력을 다시 쓰기 시작했다. 과학문화연구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KAIST겸직교수를 역임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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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인문의 융합을 주제로 수많은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융합하면 미래가 보인다' 등 수십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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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간된 책은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 ‘2017~2035 세계기술 전망’을 통해 세계 유수 연구기관에서 발간한 미래기술 보고서 8편을 소개했다. 소문은 자자한데 실체는 어렴풋하기 짝이 없는 4차산업혁명의 개념과 현주소, 전망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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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저자가 ‘이인식 과학칼럼’으로 그동안 신문에 기고했던 칼럼 52편을 모은 것이다. 인공지능은 물론 뇌연구 프로젝트, 청색기술혁명, 지속가능한 발전, 포스트휴먼 등 과학기술과 인문을 망라한 주제적 접근이 돋보이는 칼럼을 일목요연하게 읽어볼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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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미래의 핵심기술은 3부에서 다뤘다. 저자가 꼽는 21세기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은 나노기술, 로봇공학, 사이보그, 인체 냉동보존술 등 4가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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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것은 3부는 책속의 책으로 관련 주제에 대한 간략한 설명글과 함께 주제별 최신 저작들을 소개한 점이다. 빠르게 일별할 수도 있지만 좀더 전문적이고 해박한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일종의 북가이드가 담긴 셈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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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이인식 '4차산업혁명은 없다', CEO를 위한 미래 보고서"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8/56937_77926_816.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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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view_r_caption align=" id="font_imgdown_77926" colspan="3">▲ '4차산업혁명은 없다'(살림).</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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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저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과학기술의 발전을 ‘현상파괴적’ 기술이라고 명명한다. 새로운 기술의 출현이 가져올 변화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국가나 지역의 경계를 뛰어넘어 무차별적이기 때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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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를 놓고 전망은 긍정과 부정이 혼재한다. 인공지능과 로봇에 일자리를 빼앗기거나 소비패턴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는 정도는 이미 눈앞으로 닥친 현실이어서 당혹감을 주기에도 충분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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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가 또는 기업가의 관점에서 보면 미래는 밝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기업가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으며 파괴적 혁신이 많아질수록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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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맥킨지세계연구소의 보고서 ‘현상파괴적 기술’을 참고해 12가지 현상파괴적 기술을 소개하며 이렇게 썼다. “기술이 거의 모든 전략의 성공요인인 만큼 최고경영자는 무엇보다 먼저 기술지식의 습득에 투자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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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12가지 현상파괴적 핵심기술을 열거해보면 모바일인터넷, 지식노동의 자동화, 만물인터넷, 클라우드기술, 첨단 로봇공학, 차세대 유전체학, 자율 및 거의 자율적인 이동수단, 에너지 저장, 3차원 인쇄, 첨단소재, 유전과 가스의 첨단 채굴 및 회수, 재생에너지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