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평전이 나온다. 저자는 신 명예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다.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이 직접 쓴 평전 ‘나의 아버지 신격호’가 23일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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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가 쓴 롯데 성장사 '나의 아버지 신격호' 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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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아버지 신격호'. |
신 전 부회장이 일본어로 쓴 내용을 SDJ코퍼레이션 직원들이 우리말로 번역한 것으로 알려졋다. 신 전 부회장은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뒤 대부분의 생활을 일본에서 해와 우리말에 능숙하지 않다.
평전에 신 명예회장이 일본으로 건너가 롯데그룹을 창업하는 과정,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일화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장남인 신동주가 아버지를 가까이 지켜본 아들의 입장에서, 또 한 사람의 기업인으로서 인간 신격호를 놓고 객관적 자료를 근거해 사실을 기록한 것”이라며 “롯데그룹을 일군 기업 성장사는 물론 한국에선 일본기업으로, 일본에선 한국기업으로 불리며 이방인 취급을 받는 롯데그룹의 숙명 등도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이 평전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던 지난해부터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명예회장의 평전은 2010년 나온 ‘청년 신격호’ 이후 두 번째다.
이 책의 출간과 관련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아버지의 명예를 높이는 순수한 동기라면 반길 일이지만 내용을 보면 롯데의 경영권이 일본으로 넘어 갔다거나 국부유출되고 있어 경영권에 복귀해야 한다는 등 기존에 해왔던 그릇된 주장을 또 다시 반복하기 위해 책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