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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원 넥슨 부사장이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신작 모바일게임 ‘액스’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넥슨이 ‘다크어벤저3’ 흥행의 기세를 몰아 새 모바일게임 액스(AxE)를 내놓는다.
넥슨은 모바일게임 전환에 늦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게임을 내놓는다’는 원칙을 고수하면서 모바일게임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넥슨은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티넨탈 파르나스에서 넥슨의 손자회사인 넥슨레드가 개발한 새 모바일게임 ‘액스’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 게임은 9월14일 구글과 애플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 동시 출시한다. 사전예약은 이날부터 시작됐다.
액스는 연합국 ‘갈라노스’와 신성제국 ‘다르칸’의 대립과 경쟁을 다룬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액스는 두 진영 사이의 집단전투를 통해 이용자간 단체싸움(RvR)을 하거나 이용자간결투(PvP)를 할 수 있다.
정상원 넥슨 부사장은 “모바일에서 이용자간 단체싸움을 해보자고 해서 시작된 프로젝트”라며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액스는 화려한 그래픽이 장점이다. 다양한 시점도 지원해 고해상도 그래픽을 체감할 수 있다. 체코필름하모닉의 실황연주를 녹음해 배경음악으로 활용하는 등 사운드도 수준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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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 '액스'. |
넥슨은 그동안 모바일게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최근 다크어벤저3 흥행에 성공하면서 모바일게임 능력이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상원 부사장은 “경쟁이 심화된 게임 시장에서 넥슨은 다양한 시도를 하며 공부도 열심히 했고 개발에도 열심히 임했다”고 말했다.
넥슨은 액스에 지나친 과금을 유도하는 최근의 유행기조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김대훤 넥슨레드 대표는 “무과금 이용자들도 충분히 성장 속도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보상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번 게임을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게임을 개발한다’는 게임개발의 원칙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액스는 지식재산권(IP)의 힘이 아니라 아이디어와 게임성 자체에 힘을 준 게임이니 모바일게임시장에서 의미 있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