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포스코건설 판교 환풍구 부실시공, 황태현 곤혹

김수진 기자 9kimsujin020@businesspost.co.kr 2014-10-22 17:41: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의 원인이 환풍구 덮개 부실시공으로 지목되면서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다.

22일 경기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가 난 환풍구 덮개 받침대의 부실시공을 확인하고 하중실험을 했다.

  포스코건설 판교 환풍구 부실시공, 황태현 곤혹  
▲ 포스코 건설 황태현 사장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20일 1차 육안검사를 벌여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철제 덮개를 지지하는 받침대가 부실하게 시공돼 틈이 생겼다"고 발표했다.

국과수의 정밀감식 결과는 오는 24일 나온다. 정밀감식 결과에서도 부실시공이 확인되면 책임시공을 맡았던 포스코건설은 과실치사에 따른 책임을 물고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현장안전을 강조해 왔는데 이런저런 부실시공 때문에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최근 포스코건설이 행정도시∼대전유성 도로확장공사에서 3년 연속 부실시공에 따른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포스코건설은 2012년 사면유실 구간을, 지난해에 포장면 평탄성 불량 문제로, 올해에 도로 시설물이 파손돼 보수공사를 했다.

강 의원은 “감독당국이 계속해 눈감아 주었거나 부실공사를 수수방관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포스코건설은 환풍구 사고와 관련해 “2009년 시공 당시에 환풍구 설계와 시공에 대한 법적기준이 없었다”며 “기준이 없었던 상황이라 잘잘못을 따질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

최신기사

'10·15대책 한 달' 서울 3년새 가장 가파른 거래절벽, 매물 잠금해제 '보유세 강..
SK텔레콤 '1인당 30만 원 배상 조정' 거부할듯, 가입자 전원 소송 땐 7조 배상 ..
LS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설명회 "2029년까지 설비투자 6천억 필요"
유비리서치 "IT용 OELD 출하량, 2029년까지 2배 이상 증가"
삼성전자 일부 임원에게 퇴임 통보 시작, 이르면 21일 사장단 인사
토지주택공사 신임 사장 공모 시작, 내년 초 취임 전망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저점 임박' 관측 나와, "건강한 조정구간 범위" 분석
대우건설 회장 정원주 태국 총리 예방, "K시티 조성으로 시너지 창출"
엔비디아 기대 이상 성과에도 증권가 회의론 여전, 'AI 버블' 우려 아직 남아
경제계 "성장기업 돕는 '스케일업 하이웨이' 구축해야, '생산적 금융' 필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