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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판교 환풍구 부실시공, 황태현 곤혹

김수진 기자 9kimsujin020@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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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의 원인이 환풍구 덮개 부실시공으로 지목되면서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다.

22일 경기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가 난 환풍구 덮개 받침대의 부실시공을 확인하고 하중실험을 했다.

  포스코건설 판교 환풍구 부실시공, 황태현 곤혹  
▲ 포스코 건설 황태현 사장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20일 1차 육안검사를 벌여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철제 덮개를 지지하는 받침대가 부실하게 시공돼 틈이 생겼다"고 발표했다.

국과수의 정밀감식 결과는 오는 24일 나온다. 정밀감식 결과에서도 부실시공이 확인되면 책임시공을 맡았던 포스코건설은 과실치사에 따른 책임을 물고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현장안전을 강조해 왔는데 이런저런 부실시공 때문에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최근 포스코건설이 행정도시∼대전유성 도로확장공사에서 3년 연속 부실시공에 따른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포스코건설은 2012년 사면유실 구간을, 지난해에 포장면 평탄성 불량 문제로, 올해에 도로 시설물이 파손돼 보수공사를 했다.

강 의원은 “감독당국이 계속해 눈감아 주었거나 부실공사를 수수방관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포스코건설은 환풍구 사고와 관련해 “2009년 시공 당시에 환풍구 설계와 시공에 대한 법적기준이 없었다”며 “기준이 없었던 상황이라 잘잘못을 따질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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