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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합기술 임직원 920명, 5천만 원씩 대출받아 회사 인수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8-16 18: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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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중공업홀딩스가 자회사 한국종합기술을 우리사주조합에 매각하기로 했다.

한진중공업홀딩스 매각주간인 NH투자증권은 한국종합기술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한국종합기술 임직원들로 구성된 우리사주조합을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종합기술 임직원 920명, 5천만 원씩 대출받아 회사 인수  
▲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
한진중공업홀딩스는 “우리사주조합이 이번 거래를 이행하기 위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지가 확인되는 10영업일 이후에 우리사주조합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사주조합은 한국종합기술 본입찰에서 호반건설과 경쟁했다.

한국종합기술 임직원들은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임직원 920명이 일인당 5천만 원씩 대출을 받아 460억 원을 확보했다. 또 한국종합기술 주식을 담보로 잡아 메리츠종금증권으로부터 300억 원을 조달했다. 인수대상 기업의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한 뒤 회사자산을 팔아 이를 되갚는 차입매수방식을 동원한 것이다.

우리사주조합은 이 자금을 바탕으로 호반건설보다 인수가격을 높게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한진중공업홀딩스는 우리사주조합에 한국종합기술을 매각할 경우 사업에 대한 이해력이 높아 회사의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종합기술은 정부가 발주하는 다양한 토목공사와 관련해 설계와 감리 등 기술용력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엔지니어링기업이다. 국내 관급공사에서 시장점유율 15%가량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종합기술은 지난해 매출 1993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 순이익 30억 원을 냈다.

한진중공업홀딩스은 이번에 한국종합기술 지분 67.1%가량을 700억 원 안팎에 매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사주조합은 추가실사와 잔금납입 등을 통해 4분기 안에 한국종합기술 인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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