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문재인 정부가 기업경영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 기조를 보이면서 금호타이어와 한국GM의 해외매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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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금호타이어의 해외매각을 놓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고용이 보장되면 해외로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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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alt="금호타이어 한국GM, 문재인 정부에서 해외매각 가능성 커져"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8/56575_77446_1318.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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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문재인 대통령.</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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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대선기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금호타이어 매각은 단순히 금액만 놓고 판단할 일이 아니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호남 경제도 지켜야 한다. 쌍용차의 고통과 슬픔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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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자동차가 2004년 쌍용차를 인수한 뒤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소위 ‘먹튀’ 논란을 일으킨 점을 감안하면 문 대통령이 사실상 금호타이어의 해외매각을 반대하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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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중국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는 데 속도를 냈다. 채권단은 8월 말까지 금호타이어 매각을 위한 계약 절차를 마무리하고 매각종결시한인 9월23일 전까지 정부승인 절차 등을 마치기로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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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도 금호타이어 매각문제에 개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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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은 7월17일 인사청문회에서 “(금호타이어 매각은) 채권자 주도로 매각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고용부분은 금융위에서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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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관계자는 “새 정부가 기업경영에 최대한 개입하지 말자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며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면서 고용보장을 약속하면서 정부도 긍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선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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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철수설도 확산되고 있다. 한국GM 노조는 청와대와 국회 등을 찾아 “한국GM 철수를 막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정부는 이 문제를 놓고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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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철수설은 매년 반복됐지만 올해 특히 두드러진 이유는 산업은행과 GM본사가 맺은 주주간 계약이 오는 10월16일 끝나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은 10월16일이 지나면 거부권을 잃게 되고 GM본사가 한국GM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제동을 걸 수 없게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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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GM본사가 올해들어 전세계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수년째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국GM 철수설에 기름을 끼얹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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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alt="금호타이어 한국GM, 문재인 정부에서 해외매각 가능성 커져"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8/56575_77450_1433.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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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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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지분은 GM본사가 77%, 산업은행이 17%, 상하이자동차가 6% 보유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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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본사가 상하이자동차와 중국 합작법인을 세우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한국GM 지분을 상하이자동차에 넘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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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후보시절 한국GM 노조와 공개질의에서 “산업은행 지분은 한국GM의 미래비전과 노동조합의 동의없이 매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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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산업은행은 최근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에게 제출한 ‘한국GM 사후관리 현황’이란 보고서에서 한국GM 철수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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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한국GM 보유지분을 매각하느냐 마냐를 떠나 한국GM 운명은 전적으로 GM본사가 쥐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한국GM 철수를 막으려 해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