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박진수, LG화학 쏘나타와 K5에 배터리 공급

김수진 기자 9kimsujin020@businesspost.co.kr 2014-10-22 16:14: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이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LG화학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배터리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런 노력이 LG화학의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수, LG화학 쏘나타와 K5에 배터리 공급  
▲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2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내년에 출시되는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전기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외부에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하이브리드차와 다르다.

LG화학은 이미 시판중인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LG화학은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아우디, 폴크스바겐, GM, 르노닛산 등에 공급하고 있다.

LG화학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에 힘을 쏟는 것은 세계적으로 연비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 대안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열린 '2014 파리모터쇼'에서 30여 대 이상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차가 출품됐던 이유도 세계적으로 연비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 1월 하순 승용차 평균연비를 2015년까지 14.5㎞/ℓ, 2020년까지 20㎞/ℓ로 28% 높이는 정책을 발표했다. 최근에 내년부터 이런 연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에 생산제한 등의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우리나라도 지난달 행정예고한 '차기(2016년∼2020년) 자동차 평균 온실가스·연비 기준'에서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을 140g/km에서 97g/km로 30% 가량 낮추고 연비기준도 24.3km/로 기존 17km/ℓ보다 40% 가량 높이기로 했다.

또 플러그리인 하이브리드 배터리는 기존 하이브리드 배터리보다 더 큰 이익을 안겨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구동만으로 약 50㎞ 전후의 주행을 할 수 있고 외부충전이 가능해 기존 하이브리드보다 더 용량이 큰 배터리를 요구한다. 일반적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용량은 하이브리드 배터리보다 6배 가량 크다.

LG화학 입장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대의 배터리를 팔면 하이브리드 5~6대의 배터리를 파는 것이나 비슷한 매출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월 난징자금건설발전유한공사·난징신공투자집단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지난달 중국 현지에서 배터리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 공장에서 내년 말부터 연간 전기차 10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하게 돼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규모는 총 연산 35만대 분량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시장조사업체인 B3에 따르면 9월 LG화학의 자동차용 배터리 판매 점유율은 36.1%로 2위인 AESC(35.1%)보다 1% 앞서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앞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시장을 넓혀갈 것"이라며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중대형 배터리 분야에서 누적 매출 10조 원 이상을 달성해 글로벌1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

최신기사

D램·낸드 공급 부족 '패닉바잉' 국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HBM에 투자 올인
'셧다운 해제에도' 뉴욕증시 M7 급락, 테슬라 6%대 하락
키움증권 "삼성생명 목표주가 상향, 안정적 실적에 정책 수혜 기대감도 유효"
하나증권 "고리 2호기 수명 연장에 원전주 기대감, 우진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주목"
유진투자 "씨어스테크놀로지 올해 연간 흑자전환 예상, 26년 해외 사업 본격화"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3900~4250 예상, 자본시장 개선 정책 수혜주 주목"
10월 수입물가지수 1.9% 올라, 고환율에 9개월만 최대 폭 상승
신한투자 "파라다이스 목표주가 하향,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부동산VIEW] 급격히 줄어드는 금리 인하 가능성, 부동산 시장에 악재될까?
비트코인 1억5192만 원대 하락, 미국 12월 금리인하 불확실성에 관망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