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나항공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10일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나항공 보통주 1220만 주(지분율 5.94%)를 시간외 대량매매방식으로 전량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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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
매각가격은 10일 종가 5250원에 할인율 9.05%가 적용된 주당 4775원으로 산업은행은 이번 매각으로 582억5천만 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016년 10월 발표한 혁신방안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매각했다”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중소기업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2016년 10월31일 비금융출자회사 신속매각, 구조조정기업에 재취업금지, 조직슬림화 등 19개 실천과제를 담은 산업은행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아시아나항공 지분매각으로 132개 비금융출자회사 가운데 105개 업체의 지분 매각을 마무리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19개 실천과제 가운데 장기과제 3개를 제외한 16개 중 13개를 이행했다”며 “비금융출자회사 지분매각 등 진행 중인 3개 과제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