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코오롱인더스트리, 다카타 파산으로 3분기 반사이익 볼 수도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8-11 13:21: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산업자재부문 개선 등으로 3분기에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산업자재부문에서 경쟁사의 파산으로 에어백 출하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타이어코드부문에서 원재료가격 상승분만큼 제품가격을 올리면서 3분기에 수익성을 방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다카타 파산으로 3분기 반사이익 볼 수도  
▲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6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에어백 공급회사인 일본의 다카타가 파산신청을 하면서 반사이익을 봐 에어백 출하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황 연구원은 바라봤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상위기업 4곳이 전 세계 타이어코드부문에서 시장점유율 70%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료가격이 올라도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상위기업 등이 시장지배력을 앞세워 타이어코드의 판매가격을 올리면서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3분기에 산업자재부문 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탓에 올해 3분기에 상대적으로 실적이 더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기저효과도 볼 것으로 전망됐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현대기아차 등 주요고객사들이 파업 장기화사태를 맞으면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산업자재부문에서 크게 부진했다”며 “올해는 이런 파업사태를 겪지 않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산업자재 판매량을 충분히 확보해두면서 상대적으로 지난해보다 올해 실적이 더 늘어나는 효과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062억 원, 영업이익 60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26.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