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7월 은행권 가계대출 급증, 부동산대책 앞두고 선수요 몰려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8-09 18:14: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7월 은행 가계대출이 8.2부동산대책을 앞두고 선수요가 몰리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크게 늘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잔액(정책모기지론 포함)은 7월 기준으로 737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6월보다 6조7천억 원 증가했다.

  7월 은행권 가계대출 급증, 부동산대책 앞두고 선수요 몰려  
▲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잔액(정책모기지론 포함)은 7월 기준으로 737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뉴시스>
증가폭은 지난해 11월(8조8천억 원)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6.19부동산대책이 7월3일부터 시행됐지만 오히려 은행권의 가계대출잔액은 증가했다. 더 강력한 규제를 담을 것으로 예상된 8.2부동산대책을 앞두고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7월 주택담보대출잔액은 554조6천억 원으로 나타났는데 6월보다 4조8천억 원 늘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집단대출이 꾸준히 취급되는 가운데 주택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개별 주택담보대출이 계속 늘어났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월 기준 1만5천 호로 6월보다 1천 호 늘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이다.

7월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기타대출잔액은 182조2천억 원으로 6월보다 1조9천억 원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택관련 자금수요 등으로 기타대출 증가폭이 전월대비 소폭 확대됐다”며 “주택관련 자금은 계약금, 이사비, 임대료 등의 수요로 보인다”고 말했다.

7월 기업대출잔액은 771조 원으로 한 달 동안 7조1천억 원 늘었다.

특히 개인사업자대출잔액은 275조7천억 원으로 6월보다 3조1천억 원 증가했다. 2015년 7월(3조3천억 원) 이후 최대 증가폭인데 주택 임대사업자를 중심으로 대출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상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오리온 원재료값 오르니 중국사업 '휘청', 담철곤·이화경 부부 보수 줄었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