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이탈리아 통신사의 초고속통신망 구축사업에 광케이블을 공급한다.
LS전선은 이탈리아의 2차 FTTH(Fiber To The Home) 사업에 200억 원 규모의 광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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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부사장. |
2차 FTTH 사업은 이탈리아 통신사업자인 오픈파이버가 가정에 광케이블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오픈파이버는 이탈리아 최대 전력업체인 에넬이 통신사업을 분리해 설립한 자회사다.
LS전선은 2014년 FTTH 시범사업에 참여한 뒤 지난해 1차 사업에 이어 이번 2차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이탈리아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는 “LS전선이 유럽에 법인을 세워 고객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유럽형 신제품을 개발한 효과를 봤다”며 “하반기에도 대규모 입찰들이 있어 추가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4월 프랑스에 통신케이블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이번 계약은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광케이블 계약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