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인도 전기차 보급정책에 대응책 마련 분주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8-08 16:02: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가 인도정부의 강력한 전기차 보급정책에 발맞춰 친환경차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7일 인도 자동차매체 카앤바이크에 따르면 현대차가 조만간 인도에서 소형SUV 전기차를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인도에서 이미 판매 중인 그랜드i10, i20 등 소형차의 전기차모델을 출시하는 방안도 고려한다.

  현대차, 인도 전기차 보급정책에 대응책 마련 분주  
▲ 구영기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장.
이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는 애초 인도에서 이미 판매 중인 차량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인도가 7월부터 통합부가가치세(GST)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차 출시계획을 철회했다. 통합부가가치세 제도가 도입되면서 하이브리드차 부가가치세율이 이전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인도에서 친환경차 전략을 수정한 데는 인도의 강력한 전기차 보급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2030년부터 순수 전기차만 팔기로 하면서 인도에서 영업 중인 완성차회사들은 분주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카앤바이크는 구영기 현대차 인도법인장의 말을 인용해 “기존 소형차의 전기차모델을 출시하는 이유는 인도에서 소형차가 큰 차보다 편리할 뿐만 아니라 전기차 기술을 적용하기도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는 세계 5위의 자동차시장이지만 전기차 보급에서는 걸음마 단계에 있다.

마힌드라가 인도 전기차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인도에서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는 완성차회사는 마루티스즈키, 타타 등 손에 꼽을 정도다. 현대차가 인도에서 소형SUV 전기차를 선보이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구 법인장은 인도에서 전기차 생산설비를 갖추기 위한 투자계획은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협력키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계 "노란봉투법 개정, 노사협의 우선해야",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이제 적자 넷마블은 잊어줘, IP 활용도 레벨업"
대신증권 "영원무역 골치덩어리 스캇, 올해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다"
미래에셋 "하이브 멀리서 보면 희극, 장기적 사업 기대감"
대신증권 "한국콜마 다가온 성수기,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1500만 눈앞, '수익성 개선' 손정현 10% 이익률 재달성 목표
비트코인 1억6667만 원대 상승, '크립토 위크' 기대감에 시장 전반 활성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