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구조조정으로 내보냈던 사원과 대리급 직원 20여 명을 다시 채용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가 2015년 12월 구조조정으로 내보냈던 사원과 대리급 직원 20여 명을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다시 채용했다.
|
|
|
▲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
두산인프라코어는 퇴직직원들에게 복귀의사를 묻고 재취직 절차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5년 2월, 9월, 11월, 12월 네 차례에 걸쳐 모두 1500여명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당시 2월과 9월에는 과장급 이상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11월에는 생산직, 12월에는 전직급 사무직 직원으로 희망퇴직 범위를 넓혔다.
입사 1~2년차 사원들도 퇴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산그룹은 ‘사람이 미래다’라는 경영철학과 어긋나는 행동을 한다며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당시 두산그룹 회장을 맡았던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여론의 질타에 “1~2년 차 신입사원은 희망퇴직 대상에서 제외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신입사원 희망퇴직으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만큼 복귀절차를 공개하지 않고 조용히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