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김기남, 삼성전자 웨어러블 전용 반도체 첫 양산

백설희 기자 flyhighssul@businesspost.co.kr 2014-10-20 16:44: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전용 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워치인 기어S에 탑재되는 웨어러블 전용 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웨어러블 전용 반도체라고 불리는 이 반도체는 ‘ePOP’라는 반도체다.

  김기남, 삼성전자 웨어러블 전용 반도체 첫 양산  
▲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낸드플래시, 모바일D램을 하나의 패키지로 쌓아 면적을 5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정보처리속도를 높여주고 소비전력을 줄여주는 장점도 있다.

그동안 열에 취약한 낸드플래시와 고열이 발생하는 AP를 하나로 묶을 수 없었다. 그러나 삼성전자에서 낸드플래시의 내열한계를 높여 AP와 함께 묶어 제품을 내놓게 됐다.

김기남 반도체 총괄사장이 반도체 총괄과 시스템LSI사업 부장을 겸임하면서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의 결합을 고민해 왔고 그 결과가 ePOP(AP+낸드플레시+모바일D램)로 나타났다.

이번 웨어러블 전용 반도체 같은 융합형 반도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물론 각종 웨어러블 기기의 크기를 줄여주는 데 적합한 부품이라 성장 가능성이 높다.

웨어러블 전용 반도체 양산을 시작으로 삼성전자는 막강한 기술력을 무기로 스마트기기 하드웨어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웨어러블 기기의 사용이 늘어나고 사물인터넷시대가 열리면 고성능의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반도체사업부에서도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며 “웨어러블 전용 메모리를 만들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인기기사

엔비디아 TSMC 의존 끊는다, 젠슨 황 CEO "삼성전자 인텔 파운드리도 활용" 김용원 기자
JYP엔터 자체 플랫폼 구축 시동, SM 카카오 하이브 3각 관계 속 독자노선 찾나 임민규 기자
없어서 못 파는 엔비디아 AI 칩, 이재용 삼성전자 파운드리 수주 기회 잡나 나병현 기자
LG엔솔 스텔란티스 배터리공장 무산 위기, 캐나다에선 연방정부 비판 목소리 이근호 기자
인공지능 열풍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수혜, 파운드리는 TSMC '독식' 김용원 기자
버블 운영사 디어유 “JYP 자체 팬플랫폼 개발 사실 아냐, 관계 공고 ” 임민규 기자
윤석열 공들인 테슬라 전기차공장 인도로 '유턴', 한국 유치 불확실성 커져 김용원 기자
유명 팁스터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의 삼성전자 3나노 활용 계획 취소" 나병현 기자
키움증권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 소재 부각, 4분기 광양 리튬공장 가동" 허원석 기자
이베스트증권 “엘앤에프, 하이니켈 양극재로 고객 다변화와 마진 확대”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