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조경태 "조세 형평이 증세보다 더 시급"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08-04 19:07: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경태 "조세 형평이 증세보다 더 시급"  
▲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진단, 새 정부 조세정책 개편방안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을 놓고 증세보다 조세형평성이 더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새 정부 조세정책 개편방안,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 참석해 “면세자 비율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지가 증세보다 더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우리나라 근로소득자 가운데 면세자 비율이 무려 48%에 이른다”며 “조세형평성을 어느 정도 맞추는 작업부터 하고 나서 증세를 논하는 것이 이치적으로 맞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하고 공평한 과세정책이 자리 잡게 된다면 국민들의 조세저항은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 국가부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해 지난해 1400조 원을 넘어섰다”며 “그 가운데 약 760조 원(52.5%)이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충당부채로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정부의 법인세 인상을 비판했다.

홍 대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OECD 회원국 가운데 법인세율을 인상한 국가는 5개국에 불과하며 18개국은 오히려 인하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법인세율을 내려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리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가 법인세율을 올리겠다는 것은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인세율을 올린다면 우량기업들이 해외로 빠져나가 일자리가 감소하고 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은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원식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기업은 법인세율을 높인다고 해도 세제혜택을 극대화해 납세액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한계세율인상은 세수증대의 수단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무역협상 후 투자 어디? 현대차증권 "대형주·가치주·경기민감주·자동차주 주목"
DS투자 "CJ프레시웨이 소비쿠폰 수혜 전망, 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
삼성전자 22.7조 파운드리 계약 수주, 2나노 첫 대형 고객사 유치 성공한듯
하나증권 "한미약품 하반기 자회사의 매출 및 이익개선, R&D로 주가상승 기대"
DS투자 "신세계푸드 하반기 수익성 개선 본격화, 외식 경기 회복·노브랜드버거 성장"
DS투자 "한미약품 자회사 북경한미 회복세, 내년 실적 반등 본격화"
LS증권 "BGF리테일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 소비쿠폰 및 성수기 효과 맞물려"
한화투자 "에쓰오일 2분기 시장전망 크게 밑돌아, 3분기에는 큰 폭 반등"
비트코인 1억6277만 원대 상승, 미국과 EU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 반등
빙그레 큰 아들 사고 치고 작은 아들 경영능력 보여주고, 아버지 김호연 후계자 고민 깊..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