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와 LG이노텍 주가가 애플의 2분기 깜짝실적에 힘입어 올랐다.
2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날보다 2.81% 오른 9만5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는 7월24일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7월28일부터 오름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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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왼쪽)와 박종석 LG이노텍 사장. |
LG이노텍 주가도 전날보다 10.37% 대폭 오른 16만5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7월24일부터 지속된 하락세를 멈추고 급등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주가는 지난주부터 외국인 매도세 탓에 하락세를 보였는데 2일 애플이 2분기에 시장기대치를 웃돈 실적을 거뒀다고 밝히면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 LG이노텍은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만큼 수혜가 예상되면서 주가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3분기에도 매출이 시장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LG이노텍, 삼성전기 등 국내 부품업체에 긍정적인 역할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은 2분기에 매출 454억 달러, 순이익 87억 달러를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7%, 순이익은 12% 늘어 시장기대치를 웃돌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