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판매호조로 2분기에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을 냈다.
애플은 2일 홈페이지에 보도자료를 올려 2분기(4~6월)에 매출 454억 달러, 순이익 87억 달러, 주당 순이익 1.67달러를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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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쿡 애플 CEO. |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 순이익은 12% 늘었다. 시장조사기관 톰슨로이터스가 조사한 예상치인 매출 448억9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 1.57달러를 웃도는 실적을 거둔 것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판매가 늘면서 2분기 매출이 증가했다.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모두 410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었다. 아이패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1142만 대에 이르렀다.
팀 쿡 애플 CEO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410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하면서 330만 대의 재고도 줄였다”고 말했다.
2일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0.89%(1.32달러) 오른 150.0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실적 발표 뒤 시간외거래에서 5% 넘게 급등해 주당 157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애플은 3분기에 490억 달러에서 520억 달러 사이의 매출을 낼 것이라는 전망을 자체적으로 내놓았다. 톰슨로이터스는 애플이 3분기에 매출 492억 달러를 낼 것으로 추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