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미포조선 내년부터 실적개선, 증권사 목표주가 올려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7-08-02 16:12: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미포조선이 내년 상반기까지 매출부진을 겪겠지만 양호한 선박수주에 힘입어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상향조정됐다.

  현대미포조선 내년부터 실적개선, 증권사 목표주가 올려  
▲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현대미포조선은 일부 도크(선박건조대)의 가동중단으로 2018년 상반기까지 매출이 계속 줄어들 것”이라며 “하지만 올해 수주한 선박이 내년 하반기부터 매출에 반영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미포조선은 울산조선소에서 8월 중순부터 주로 자동차운반선을 건조하는 데 사용되는 제4도크의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수주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건조물량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수주를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내년 하반기부터는 매출이 개선되고 도크도 재가동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중형 유조선(MR급 탱커)이 37척 발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대미포조선이 이 가운데 33척을 수주했다”며 “2019년까지 납품해야 하는 선박들의 매출이 인식되기 시작하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미포조선은 MR급 탱커의 수주에 힘입어 상반기 15억900만 달러의 일감을 확보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7.3% 늘어났다.

이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1% 올린 14만2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미포조선은 내년에 매출 2조9630억 원, 영업이익 11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예상치보다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5.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최신기사

[현장] 그래닛셰어즈 윌 린드 "ETF로 개인투자자 선택지 다양화, 장기 테마는 여전히..
대통령실 2차 인선, 정책실장-김용범 경제성장수석-하준경 사회수석-문진영
[단독] 한국연구재단 논문투고 시스템 해킹 피해, 연구자 개인정보 유출 우려
쿠팡 여름 휴가철 맞아 '키즈 서머 시즌오프' 진행, 최대 75% 할인
민주당 진성준 "2차 추경 20조~21조 필요" "상법 개정 최대한 빠르게 처리"
'TV토론 젓가락 발언' 논란 이준석, 국회의원 제명 청원 동의 15만 명 넘어서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수면 무호흡 기능' EU 인증 획득, 70개국 이용 가능
보건복지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조정신청 서류 부담 줄이기로
UBS그룹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HBM3E 12단 인증 4분기로 미뤄져"
비트코인 1억4293만 원대 하락,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 갈등 심화 영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