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단통법 시대, 삼성전자 스마트폰 쏠림 두드러져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4-10-18 09:32: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스마트폰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와중에 삼성전자 쏠림현상이 두드러졌고 갤럭시노트4 등 최신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18일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지난 2~8일 국내에서 팔린 스마트폰은 모두 10만1천 대로 집계됐다. 이는 단통법이 시행되기 직전 1주일 동안 판매된 35만5천 대보다 무려 71.4% 감소한 것이다.

  단통법 시대, 삼성전자 스마트폰 쏠림 두드러져  
▲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담당 사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4 월드투어 2014, 서울' 행사에서 신제품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엣지'를 선보이고 있다.
이 시기에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판매순위 10위권 가운데 8자리를 차지했고 LG전자와 팬택이 각각 1개씩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가 단통법 시행 후 1주일 동안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치고 초라한 성적이다.

갤럭시노트4는 이 기간에 모두 2만6천 대가 판매됐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에서 1만6천 대, KT와 LG유플러스에서 각각 5천 대 정도씩 팔렸다.

그 다음은 '갤럭시S5'로 '갤럭시S5 광대역 LTE-A'가 이동통신3사를 합쳐 1만3천 대 가령 팔려나갔다. SK텔레콤 전용으로 내놓은 '갤럭시코어어드밴스'도 1만2천 대 정도가 판매됐다.

LG전자는 SK텔레콤에서 판매한 'G3 LTE Cat.6'만 스마트폰 판매순위 10위권 안에 겨우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에서 4천 대 정도가 팔려 6위를 차지했다. 팬택의 베가시크릿노트도 LG유플러스에서 3천 대 가량이 판매돼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는 오는 24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되는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가 얼어붙은 스마트폰시장에 어떤 변화를 낳을지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제조사 장려금을 이동통신사에게 제공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구입할 때 가격은 삼성전자 등 국내 단말기 제조사의 경쟁 스마트폰보다 높았다.

그런데 단통법 시행 이후 삼성전자 등도 갤럭시노트4 등 최신 스마트폰에 대해 장려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이 구입할 때 가격은 갤럭시노트4와 비교할 때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소비자들이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 구매로 돌아설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 처음으로 아이폰을 판매할 수 있게 된 LG유플러스가 공격적 가격정책을 들고 나오 가능성이 있고 다른 이동통신사들도 가입자를 지키기 위해 보조금을 높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이 연출되면 삼성전자 등 단말기 제조사들도 안방을 지키기 위해 갤럭시노트4 등 최신 스마트폰에 장려금을 지급할 수도 있어 전체적으로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

최신기사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