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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급등, 3분기 흑자전환 유력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7-07-25 17: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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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설비유지보수 작업을 마치고 공장 가동률을 높이면서 3분기에 흑자전환에 다시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에 1공장과 2공장의 가동률이 회복되면서 1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영업적자는 2분기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급등, 3분기 흑자전환 유력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34억 원을 내면서 2011년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는데 공장 설비유지보수 작업으로 가동률이 줄어들면서 2분기에 다시 영업손실 85억 원을 봤다.

3분기에 공장가동률이 정상화되면서 매출 1110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진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를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2년 미국 바이오젠과 설립한 합작법인인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94.6%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대형 바이오의약품인 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 허셉틴, 란투스 등과 비슷한 효능을 지닌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유럽과 미국에 출시했다.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도 유럽에서 판매승인을 받았고 허셉틴은 유럽에서 판매허가 신청을 해놓았다.

진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경쟁사인 셀트리온에 못지않은 신약제품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에는 바이오에피스의 가치가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는데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 바이오에피스의 지분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 4150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은 4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주가는 전날보다 1만4천 원(5.13%)오른 28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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