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여행부문의 경쟁력 약화로 실적회복에 고전하고 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인터파크는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밑돌 것”이라며 “핵심사업의 경쟁력 회복이 아직은 멀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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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규 인터파크 대표이사 사장. |
인터파크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35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0.7% 증가하고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인터파크는 지난해 크게 부진했기때문에 올해 기저효과가 예상되지만 핵심 매출원인 여행사업부의 의미있는 실적개선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파악했다.
올해 여행부문 영업이익률은 13.8%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10.6%포인트 오르는 것이지만 2015년 18%가량인 점에 비춰 보면 한참 밑돈다.
2분기 쇼핑부문과 도서부문 영업손실을 봤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엔터테인먼트부문은 외형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2.6% 늘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부문은 자회사 서클컨텐츠컴퍼니와 뉴컨텐츠컴퍼니를 통한 추가적인 수익호전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인터파크 주가가 의미있는 반등을 하려면 핵심사업인 투어부분의 성장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