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새 게임 출시로 4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게임빌은 하반기 출시하는 신규게임들이 상반기보다 우수하다”며 “게임빌은 올해 3분기까지 적자가 지속되겠지만 4분기부터는 흑자전환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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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병준 컴투스 대표 겸 게임빌 대표. |
게임빌은 2분기에 매출 312억 원, 영업손실 26억 원을 낸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1% 늘어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내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게임빌은 올해 4월 워오브크라운, 에프터펄스 안드로이드 버전, MLB퍼펙트이닝 등의 신규게임들을 출시했기에 2분기에 매출성장이 가능했다”면서도 “마케팅 비용이 올해 1분기 19억 원에서 2분기 31억 원으로 늘어났지만 신규게임들의 흥행성적이 좋지 않아 적자를 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임빌은 3분기에 PC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 기반의 모바일게임 ‘아키에이지 비긴즈’를 내놓는다. 4분기에는 게임빌의 올해 최대 대작게임인 ‘로열블러드’와 ‘엘룬’ 등 6종의 신작게임을 출시한다.
이 연구원은 “로열블러드와 엘룬은 자체 개발게임이라 흥행 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게임빌의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이 게임들의 흥행이 필수적”이라고 파악했다.
게임빌이 올해 매출 1358억 원, 영업손실 4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6%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게임빌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800원(4.71%)하락한 5만660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