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문재인 만나는 기업들, 오뚜기와 같은 조에 편성되고 싶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7-24 15:45: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대통령과 15대그룹 대표 간담회를 앞두고 기업들이 참석날짜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일자리창출 모범사례로 꼽힌 오뚜기가 간담회에 초대되면서 오뚜기와 같은 날짜에 간담회에 참석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만나는 기업들, 오뚜기와 같은 조에 편성되고 싶다  
▲ 문재인 대통령.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27~28일 이틀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만날 15대그룹을 7~8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대한상의는 인위적인 분류는 자칫 특정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자산규모 순으로 27일과 28일 그룹을 나누는 홀짝제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순위 1위 3위 5위인 삼성그룹, SK그룹, 롯데그룹 등이 같은 날짜에 참석하고, 또 다른 날 현대차그룹, LG그룹, 포스코그룹 등 2위 4위 6위 기업이 참석하는 방식이다. 자연스럽게 4대그룹은 물론 재계 1, 2위 기업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도 다른 날짜로 배분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심도깊은 논의를 위해 15개 기업을 두 개 그룹으로 나누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번에 15개 기업을 만나면 제대로 대화가 이뤄지기 어렵고 정부 입장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자리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기업집단이 아닌 오뚜기가 참석대상에 포함되면서 기업들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흐른다. 청와대는 오뚜기를 일자리창출 모범기업으로 꼽아 간담회에서 일자리 창출·상생협력 등 대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여겨진다.

일각에서 오뚜기가 참석한 날은 자연스레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을 잘하는 기업을 격려하는 분위기로 흘러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대로 다른 날은 아직 성과가 미진한 기업에 쓴소리가 나올 수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대기업들을 나누는 기준과 관련해 “상생협력을 잘한 곳을 격려하고 성과를 내지 못한 기업에 당부가 있을 것”이라며 “그런 기준으로 기업을 나눠보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칫 기업분류가 정부 정책과 관련해 ‘우열반’처럼 여겨질 수 있는 부분이다. 기업들로서는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일부 기업들은 오뚜기와 같은 날 참석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 대상 기업 중 한곳의 관계자는 “아무래도 오뚜기가 나온 날이 분위기가 좋지 않겠느냐”며 “가급적 같은 날 참석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초과이윤 국민배당은 가짜뉴스", 국힘 "결국 청년부채, 김용범 경질하라"
금융위 홍콩 ELS 제재 결론 못내, 금감원에 사실관계·법리 재검토 요구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윤곽, '의장' 후보 조정식 '부의장' 후보 남인순·박덕흠
[오늘의 주목주] '아틀라스 기대감' 현대모비스 18%대 올라, 코스피 7840선 역대..
[13일 오!정말] 국힘 양향자 "논점 이탈, 본질호도, 짜증 대폭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 결의, 합병비율 '1대 0.2736432'
'선크림 강자' 한국콜마 성수기 눈앞, '유니버셜 선케어'로 고객사 글로벌 진출 돕는다
[오늘Who] 농심 조용철 신라면 40주년 맞아 내놓은 포부, "건면·볶음면으로 글로벌..
반도체주 이어 움직이는 로봇주, '아틀라스' 내세운 현대차 기대감 이어진다
HMM 올해 중동 특수 없다, 최원혁 실적 부진 속 본사 부산 이전까지 과제 산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