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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향유권 시민연대 관계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영화 스크린쿼터제 실시 및 한국영화 발전을 저해하는 거대자본의 스크린 독과점 폐지를 위한 영비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
CJE&M, 롯데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 등 메이저3사의 스크린 독과점을 막고 독립영화 스크린쿼터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 문화향유권시민연대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영화 스크린쿼터제 실시 및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유지나 영화평론가, 고규태 시인, 신현림 시인, 서동일 영화감독. 김은희 영화감독. 양윤모 영화평론가, 정일욱 진보칼라tv 상임고문,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등이 기자회견에 참여했고 성명서에는 문화예술계, 교육계, 종교계, 법조계, 언론계 등 160여 명의 인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가까운 상영관에서 우리나라 독립영화들을 자유롭게 볼 권리가 있다”며 “한국 독립영화를 국민들이 마음껏 관람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한국 독립영화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멀티플렉스관 독립영화 스크린쿼터제’ 실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멀티플렉스관에 가면 온통 메이저3사가 제작과 투자 그리고 배급까지 한 영화들로만 채워져있다”며 “메이저3사의 손익분기점 중심의 스크린 독과점은 영화인들의 창작의욕을 말살시키고 대한민국 영화 생태계를 붕괴시켜 결국 대한민국 문화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화강국이 될 수 있도록 법률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독립영화 스크린쿼터제 실시 △메이저 3사의 스크린 독과점을 폐지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영화상영관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영화관의 보호·육성책 마련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