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GS리테일, 담배매출 감소로 편의점사업 성장세 둔화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07-19 17:10: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GS리테일이 담배 판매의 감소 탓에 올해 편의점부문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GS리테일은 담배매출 감소와 신규점포의 출점속도 완화로 올해 편의점 성장이 주춤할 가능성이 높다”며 “편의점부문 성장률 둔화가 2분기부터 뚜렷하게 나타났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GS리테일, 담배매출 감소로 편의점사업 성장세 둔화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GS리테일 편의점부문은 지난해 매출성장률이 16%였지만 올해는 8%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편의점부문은 GS리테일 전체매출에저 비중 75%를 차지한다.

담배매출의 감소가 성장률 둔화의 원인으로 꼽혔다.

편의점에서 담배가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45%가량인데 올해 초 담뱃갑에 흡연경고그림이 도입되면서 담배판매가 크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5월 편의점 담배매출은 점포당 9.3% 감소했다. 남 연구원은 “담배판매 감소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담배 매출비중이 큰 편의점업계에 한동안 타격이 클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규출점 속도가 더뎌지는 점도 올해 편의점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남 연구원은 “앞으로 편의점의 신규점포 출점은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점포 잠식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 데다 우선은 기존점포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야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편의점사업은 가맹점주의 지속가능한 경영이 중요하다. 기존점이 성장하지 못하는 구조에서 신규출점을 확대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전략이라고 남 연구원은 평가했다.

GS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3555억 원, 영업이익 231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6.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경찰 KT 해킹사고 증거 은폐 의혹 수사, 판교·방배 사옥 압수수색
효성그룹 2026년 임원 인사 실시, 배인한·배용배·박남용 부사장 승진
일론 머스크 xAI의 애플 소송 목적은 인공지능 협력, "아이폰 그록 탑재 찬성"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마켓' 20일부터, "몰입형 경험과 프리미엄으로 무장"
엔비디아 실적발표 앞두고 M7 일제히 하락, 'AI버블 우려' 아마존 4%대 급락
흥국증권 "CJ 목표주가 상향, K컬처의 선도적 기업으로 부각"
한국투자 "엘앤씨바이오 스킨부스터 리투오 판매 호조, 해외 매출도 본격화" 
상상인증권 "대원제약 목표주가 하향, 3분기 자회사 부진으로 적자전환"
KB증권 "음식료 산업 주식 비중 확대, 내년 K푸드에 쏠리는 관심 더 커질 것"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