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가 취급품목의 다각화에 힘입어 실적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다나와는 제휴쇼핑과 판매수수료부문에서 좋은 성장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2분기에 고성장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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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현 다나와 회장. |
다나와는 온라인 가격비교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제휴쇼핑부문에서 취급품목의 다각화가 순조롭게 이어지면서 매출이 늘고 있다. 지난해부터 IT제품 외에 캠핑, 레저, 자동차 상품 등을 강화했고 4월에는 여행서비스상품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판매수수료부문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판매수수료는 조립PC의 판매대행을 통해 수익을 내는데 가성비가 좋은 PC를 구매하려는 고객의 수요가 꾸준해 이 부문의 매출이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나와는 2분기 제휴쇼핑과 판매수수료 부문에서 각각 30억, 22억의 매출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17.6% 늘어난 것이다.
제휴쇼핑과 판매수수료부문은 사업특성상 수익성이 좋아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제휴쇼핑과 판매수수료부문의 매출비중은 전체매출의 30% 수준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 기여도는 60%에 육박하는 고수익사업”이라고 파악했다.
다나와는 올해 컴퓨터 제조·판매사인 ‘늑대와여우컴퓨터’를 인수하며 외형성장에도 힘쓰고 있다.
다나와는 인수합병효과로 2분기 PC판매사업부문에서 매출 13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61.5% 늘어난 것이다.
다나와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23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을 낸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9.5%, 영업이익은 64.7%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