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가스공사 주가 상승세, 해외사업 호조로 추가상승 여력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7-07-19 15:33: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가스공사가 해외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어 주가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가스공사는 문재인 정부가 펼치는 에너지정책의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다”며 “해외부문을 고려했을 때 주가의 추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가스공사 주가 상승세, 해외사업 호조로 추가상승 여력  
▲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19일 가스공사 주가는 전날보다 300원(0.61%) 오른 4만9250원에 장을 마쳤다. 3월 말 4만4000원대를 맴돌던 것에 비해 12%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가스공사는 올해 해외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 149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248.4% 늘어나는 것이다.

호주 GLNG프로젝트를 제외하고 이라크 주바이르와 바드라의 유전개발을 비롯한 해외사업에서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호주 GLNG프로젝트는 호주 내륙에 있는 석탄층 메탄가스를 개발해 액화천연가스(LNG)로 만들어 수출하는 사업인데 가스공사는 2010년 GLNG프로젝트로부터 2015~2035년 연간 350만톤 규모의 LNG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의 지분 15%도 사들였다.

하지만 유가하락 등으로 GLNG프로젝트의 사업성이 악화하면서 가스공사는 수익을 내는 데 고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GLNG프로젝트에서 예상되는 최대 손상차손은 1조2천억 원이지만 가스공사의 가치평가에 합산할 수 있는 해외사업 가치는 2조 원에 이른다”며 “우량한 해외사업의 가치가 여전히 주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파악했다.

가스공사는 2분기가 가스수요의 비수기인 만큼 부진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가스물량은 연간 물량의 20% 수준에 불과하다”며 “2분기와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이기 때문에 국내부문의 실적이 큰 의미가 없다”고 바라봤다.

가스공사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0억 원, 영업손실 26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3% 늘고 영업적자폭은 333.3% 확대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