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모바일광고 호조로 올해 실적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카카오는 올해 2분기에 성수기와 대통령선거 특수 등으로 광고매출이 크게 늘어났을 것”이라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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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훈 카카오 대표. |
카카오가 2분기에 매출 4492억 원, 영업이익 528억 원을 냈을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3%, 영업이익은 98.5%가 늘어나는 것이다.
광고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가 분기에 광고매출 145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6.7%,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모바일광고는 매출 7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는 올해 2분기 TV광고 집행도 없었기에 마케팅비용도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카카오는 하반기에도 실적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에 중국에서 다운로드 2억 회, 매출순위 1위를 기록했던 모바일게임 ‘음양사’를 내놓는다”며 “다음앱, 카카오채널, 샵검색 등 모바일광고 신상품들도 대거 출시되면서 하반기에도 실적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올해 매출 1조8827억 원, 영업이익 220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8.6%, 영업이익은 89.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