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새로 쓰면서 2400선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전날보다 5.14포인트(0.21%) 오른 2414.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발언이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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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는 14일 전날보다 5.14포인트(0.21%) 오른 2414.63으로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
장 초반 2421.48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들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기관투자자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30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87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0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4천 원(0.16%) 떨어진 252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 255만4천 원까지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장중 기준 최고가를 다시 썼지만 오후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500원(0.71%) 오른 7만11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전날에 이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장중에 7만2200원까지 올라 장중 기준 사상 최고가도 바꿨다.
그밖에 삼성물산(-3.11%)과 삼성생명(-1.23%)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는 올랐다.
상승폭을 살펴보면 현대차 3.36%, 네이버 1.08%, 한국전력 0.36%, 현대모비스 2.24%, KB금융 1.24%, 신한지주 0.10% 등이다.
한국항공우주가 개발비 횡령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데 영향을 받아 주가는 전날보다 3400원(5.57%) 떨어진 5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운전기사 갑횡포'가 불거진 데 영향을 받아 종근당(-3.36%)과 종근당홀딩스(-2.58%), 종근당바이오(-2.28%) 등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22%) 오른 654.1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31억 원, 개인투자자는 3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3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