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의 전문의약품 회사인 동아에스티가 연구개발비 투자를 늘리고 있다.
14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726억 원을 사용해 2015년보다 22%가량 늘었다.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전체 매출 5603억 원의 13.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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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쏘시오 연구개발센터. |
2014년에는 매출의 11.3%를, 2015년에는 매출의 10.5%를 연구개발비로 썼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 투자는 지난해 2건의 기술수출계약을 이끌어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4월 비알콜성지방간염의 치료제 에보글립틴(상품명:슈가논)개발과 관련해 미국 제약사 ‘토비라’와 총 6150만 달러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DA-4501’을 글로벌제약사 애브비와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총 5억2500만 달러에 기술수출했다.
올해도 신약개발에서 새로운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동아에스티가 개발 중인 과민성 방광치료제 신약인 ‘DA-8010’은 유럽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고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국내에서 동물들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을 마치고 미국에서 임상 1상에 들어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