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80%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일부 입각 후보자 관련 인사잡음이 이어졌으나 소통행보와 외교성과 등에 힘입어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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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국정수행 지지율, 20대~30대에서 90% 이상 압도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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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
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설문에 응답자의 80%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12% 의견유보는 8% 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졌지만 3주째 80%선을 유지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늘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률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가 94%로 가장높았고 20대 91%, 40대 85%, 50대 75%, 60대 이상 62%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0%를 넘어섰고 국민의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80% 안팎의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바른정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60% 중반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 응답자들은 소통과 국민공감 노력, 외교성과, 열심히 일하는 모습,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추진 등을 꼽았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인사문제,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행보, 말 바꿈, 신뢰부족, 공약실천 미흡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9%, 자유한국당 9%, 바른정당 9%, 정의당 6%, 국민의당 5%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조작사건 여파가 이어지며 꼴지를 면치 못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에서 11~13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