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수익성이 높은 콘서트 덕에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현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국내외에서 빅뱅투어 14회 등 수익성이 높은 콘서트가 34회가량 예정돼 있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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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464억 원, 영업이익 36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3%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콘서트부문에서 매출 48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수익성이 높은 콘서트 덕에 영업이익률은 10.4%를 낼 것으로 예상됐는데 지난해보다 0.5%포인트 오르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에 일본을 중심으로 콘서트를 열 예정”이라며 “3분기에 지드래곤 돔투어 5회, 태양 아레나투어 4회와 4분기에 빅뱅 돔투어 14회를 각각 열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봤다.
올해 매출로 로열티 998억 원, 음반 597억 원, 광고 38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각각 32%, 32%, 28%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2분기는 수익성이 악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는 2분기에 싸이 정규앨범, 지드래곤 미니앨범, iKON의 일본 콘서트 9회, 지드래곤의 국내 콘서트 1회와 싱가폴 지드래곤 1회 등이 매출에 반영된다.
김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2분기에 중국에서 수익성이 높은 빅뱅의 콘서트를 8회 열며 실적이 크게 늘어났다”며 “올해 2분기에 역기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파악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11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2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