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세아베스틸, 수출로 현대차 물량 만회하기 역부족

이대락 기자 therock@businesspost.co.kr 2017-07-12 16:01: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아베스틸이 현대제철의 특수강 진출로 잃게 되는 현대차그룹 물량을 수출로 만회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세아베스틸은 현대제철의 특수강시장 진출에 대응해 수출확대와 세아창원특수강 인수 등을 추진했다”며 “그러나 내년부터 본격화될 현대제철의 물량을 수출로 만회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세아베스틸, 수출로 현대차 물량 만회하기 역부족  
▲ 이태성 세아베스틸 대표이사.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매출 가운데 37.7%를 자동차용 특수강 판매로 냈는데 자동차용 특수강 가운데 70~80% 정도를 현대차그룹 계열사, 협력회사 등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매출의존도가 20%를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제철이 하반기 자동차용 특수강을 본격적으로 양산하면서 현대차그룹 관련 물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세아베스틸은 현대차그룹 관련 물량을 잃을 것을 대비해 수출량을 늘려왔다.

올해 1분기 매출에서 수출비중은 14.2%로 지난해 12.9%보다 1.3%포인트 올랐다. 2020년까지 수출비중을 20%까지 늘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방 연구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현대제철의 물량에 대응하기에는 세아베스틸의 수출물량의 성장세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세아베스틸은 2015년 세아창원특수강(옛 포스코특수강)을 인수해 스테인리스특수강 제품군을 추가하는 등 다각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2016년 창원공장에 무계목강관 공장도 착공해 올해 2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하지만 세아창원특수강이 초기 가동비용을 회수하고 본격적으로 이익을 내는 시점은 2018년 2분기가 될 것으로 방 연구원은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