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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12일 5부요인과 오찬을 위해 청와대 복도를 걷고 있다. 김이수(왼쪽부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정세균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문재인 대통령, 김용덕 중앙선관위원장, 양승태 대법원장. <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정세균 국회의장 등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해외순방의 성과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오 정 국회의장과 양승태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을 함께 하며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과를 공유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10분간 차담회를 한 뒤 인왕실로 자리를 옮겨 한 시간가량 점심을 하며 이번 순방의 성과와 소감을 말했다.
청와대 쪽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함께했다.
이날 초복을 맞아 점심메뉴로 삼계탕이 올랐다.
문 대통령은 14일께 여야 지도부도 청와대로 초청해 순방결과를 논의하면서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국회통과를 놓고 야당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역대 대통령들은 한미 정상회담 등 굵직한 순방을 다녀오면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왔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여야회담을 사실상의 영수회담 형식으로 진행해 장관 인사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는 야당 지도부의 설득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회동 날짜와 형식이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만약 회동을 하게 된다면 지금 상황에서 G20 설명회 성격보다는 당장 시급한 국내 정치현안을 논의하는 형태로 진행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