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하나금융지주 순이익 급증, 은행 전산통합 효과 강력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7-12 13:11: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나금융지주가 자산건전성 개선과 비용절감 효과 등에 영향을 받아 2분기에 순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2일 “하나금융지주는 개선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충당금 비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KEB하나은행의 전산통합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나금융지주 순이익 급증, 은행 전산통합 효과 강력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하나금융지주는 2분기에 순이익 5255억 원을 낸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49.2% 늘어난 것이다.

하나금융지주는 2013년부터 대기업 여신과 경기민감업종 여신, 중점관리그룹 여신 등을 줄이는 등 적극적으로 리스크관리를 강화했다.

신용위험 평가 내부등급법도 도입해 하나금융지주의 보통주자기자본비율은 1분기 말 12.42%로 지난해 1분기보다 2.04%포인트 개선됐다.

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보통주자기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자본확충을 위한 증자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위험가중자산 관리 등을 통해 이런 우려를 떨쳐냈다”며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말 실시한 희망퇴직에 따른 인력 감축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도 나타나 올해부터 연 1천억 원 규모의 이익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KEB하나은행의 전산통합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KEB하나은행은 2015년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해 출범한 뒤 지난해 6월에 전산통합을 이뤘다.

강 연구원은 “KEB하나은행은 전산통합 이후 중복점포 및 저수익 점포 폐쇄, 인력 재배치 등본격적으로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통합에 따른 유휴부동산 매각에서 얻는 이익도 통합효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말 홍콩지점을 팔아 매각이익 500억 원을 거둔 데 이어 서울 을지로에 있는 KEB하나은행 본점 빌딩도 매각절차를 밟고 있다.

부영이 6월에 KEB하나은행 본점 빌딩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본점 빌딩이 9천억 원에 매각될 경우 KEB하나은행은 4천억 원 규모의 매각이익을 거둘 것으로 강 연구원은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