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의약품 판매증가로 영업이익률이 좋아지고 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종근당은 2분기 고지혈증치료제와 신규 도입품목이 성장을 이끌었다”며 “영업이익률이 오른 점까지 감안하면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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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주 종근당 대표. |
종근당은 2분기 매출 2147억 원, 영업이익 14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40.1% 늘어나는 것이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아토젯’의 매출이 늘고 있다. 아토젯은 2분기 매출 7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 늘어나는 것이다.
아토젯은 출시 2년 만에 연매출 200억 원을 돌파하며 종근당의 주요품목이 됐다.
신규 도입품목도 매출성장에 기여했다.
종근당은 올해 유한양행이 판매하던 비염치료제인 ‘나조넥스’를 새로 도입했다. 나조넥스는 코에 뿌리는 나잘스프레이 형태의 알레르기비염 치료제로 효과가 좋다. 나조넥스는 2분기 18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은 2분기 영업이익률이 6.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포인트 높아지는 것이다.
배 연구원은 “종근당은 효율적인 집행비용으로 광고선전비 등이 크게 줄었다”며 “올해 영업이익률은 2분기보다 더 오른 8.2%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