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제철, 가격인상으로 수익 늘어 차입금 감소 긍정적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7-11 18:45: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제철이 자동차용강판 가격으로 인상으로  수익이 늘어나 차입금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원 KB증권 연구원은 11일 “현대제철은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차입금을 줄일 필요가 있다”며 “제품가격을 올리면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차입금을 줄이는 전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현대제철, 가격인상으로 수익 늘어 차입금 감소 긍정적  
▲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
현대제철은 5월 말에 자동차용강판 가격을 톤 당 6만 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5월 출고된 제품부터 인상된 가격을 소급적용하기로 했다.

1분기 판재류와 봉형강류 제품 판매량은 518만 톤이었는데 이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151만 톤에 인상된 가격이 적용됐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가격인상으로 2분기에 603억7천만 원, 하반기에 905억 원의 매출 상승효과를 볼 것”이라며 “4분기까지 가격변동이 없을 경우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83억5천 만원이 오르는 효과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3월 말 기준으로 차입금 11조1천억 원, 부채비율 88.9%를 보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가격인상 효과로 차입금을 줄이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제철이 인상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5월에 제품가격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원재료 가격은 가격인상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철광석 평균가격은 톤 당 66.6달러로 1분기보다 22.1% 떨어졌다. 그러나 2분기 원료탄 평균가격은 218.3달러로 29.2%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