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4월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 4개월 만에 감소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7-09 16:00: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개인의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4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 국내증시도 호황기를 맞고 있지만 소비회복세는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4월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43조840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조2017억 원보다 9.1% 증가했다.

  4월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 4개월 만에 감소  
▲ 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4월 개인신용카드 사용액은 43조840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조2017억 원보다 9.1% 증가했다. <뉴시스>
올해 1~3월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5%, 9.6%. 9.7% 증가세를 나타내다 4개월 만에 소폭 둔화된 것이다.

4월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3월(45조5761억 원)보다는 3.8% 줄었다. 개인 일반구매는 3월보다 3.2% 줄었고, 개인 할부구매는 1.85%, 개인 현금서비스는 8.59% 감소했다.

올해 들어 소비 선행지표인 소비자심리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도 111.1을 기록하며 6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그러나 이런 흐름이 실제 소비로 이어진다고 확신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60조 원에 이르는 가계부채가 소비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다 정부는 8월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부채 대책이 나오면 가계의 소비여력을 줄여 소비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또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도 야당의 반대로 국회 처리가 지연되고 있어 소비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소비심리와 체감 소비의 괴리가 나타나는 것은 수출증가와 정부의 재정확대 방침에 따라 경기전망이 좋아지고 있지만 소비지출로 그 심리가 아직 옮겨가지 않은 것”이라며 “수출 호조세 지속을 통한 낙수효과, 추경예산의 국회 통과 여부가 소비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