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2017 세계항공교통학회(ATRS) 총회’에서 아태지역 최우수 공항운영그룹 시상을 마치고 (왼쪽부터)마리오 디아즈 휴스턴공항시스템 회장, 강동원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 마틴 드레스너 세계항공교통학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국공항공사와 제주국제공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높은 운영효율성을 보인 공항운영그룹과 공항으로 각각 꼽혔다.
한국공항공사는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2017 세계항공교통학회(ATRS) 총회’의 세계공항운영효율성 평가시상식에서 아태지역 최우수 공항운영그룹으로 선정됐으며 제주국제공항도 아시아 최우수 공항에 뽑혔다고 7일 밝혔다.
세계항공교통학회는 항공교통 정책전문가, 항공사와 공항관계자 등 7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조직이다. 매년 전 세계 공항운영그룹과 국제공항의 운영효율성을 측정하고 아시아·태평양, 북미, 유럽 등 권역별로 순위를 매겨 시상한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에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비용과 수익의 합리적 분배를 비롯한 경영효율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방공항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서비스향상 노력을 통해 이용객들이 경제적인 비용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 드레스너 세계항공교통학회장은 “한국공항공사는 아태지역 공항운영그룹 9곳 가운데 가장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며 “모든 분야에서 가장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해 온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산하 공항이 여객이용료와 항공기착륙료 등 공항시설의 사용료가 경쟁공항에 비해 낮으면서도 수익과 성과측면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공항 14곳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산하의 제주국제공항은 개별공항 평가항목에서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제주국제공항은 평가기간(2014~2015년) 동안 아시아지역 공항 가운데 가장 적은 비용과 인력을 투입했음에도 항공운송실적이 다른 공항보다 훨씬 높았던 점이 1위 선정에 주효했다.
세계항공교통학회는 이 밖에도 △시드니공항(태평양)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공항(북미) △코펜하겐공항(유럽)을 각 지역별 경영효율성 1위 공항으로 선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