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가 상승했다. ‘리니지M’에 아이템거래소 기능이 추가되고 국민연금이 1대주주에 올라서는 등 호재가 넘치고 있다.
7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1만6500원(4.25%)오른 40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
|
|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엔씨소프트가 6일 오후 리니지M에 아이템거래소 기능을 추가하면서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6일 아이템거래소 기능을 탑재한 리니지M을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분류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결정이 내려지자 아이템거래소를 추가한 리니지M을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 바로 출시했다.
엔씨소프트는 기존 12세 이상 이용가였던 리니지M의 이름을 리니지M(12)으로 바꾸면서 아이템거래가 가능한 18세 이상 이용가버전과 이원화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아이템거래소 추가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리니지M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파악했다.
황성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도 “리니지M에 탑재된 거래소시스템은 게임 내 시장경제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거나 유지하는데 핵심”이라며 “이용자들이 장기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면서 리니지M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국민연금이 엔씨소프트 주식을 사들여 1대주주에 올랐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엔씨소프트는 6일 장 마감 이후 국민연금이 엔씨소프트 지분을 12.12%로 늘리면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외 특수관계인(12.02%)를 제치고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