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 현대로보틱스 지배력 확보할 듯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7-06 13:10: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로 설립된 현대로보틱스의 지분을 최대 35%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6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현대로보틱스가 유상증자를 실시하기 위해 발행하는 신주의 가격을 7일 확정한다.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 현대로보틱스 지배력 확보할 듯  
▲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현대로보틱스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제한 요건을 만족하기 위해 6월 중순에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현물로 출자받은 뒤 그 대가로 현대로보틱스의 신주를 발행하여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로보틱스는 최대 438만2817주의 주식을 새로 발행할 수 있다. 얼마나 많은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동참하는지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각 회사의 최대주주가 아닐 경우 현물출자에 따른 실익이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정몽준 이사장과 아산사회복지재단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등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의 주주 가운데 13~14% 정도만 공개매수에 참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현대로보틱스가 신주의 발행가격이 예정가격인 40만3687원으로 확정되고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만 현물출자에 참여할 경우 정 이사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이 확보하게 될 현대로보틱스 지분이 현재 13.3%에서 35.1%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실상 정 이사장이 현대중공업그룹 전체를 거느리게 되는 현대로보틱스 지배력을 확고히 다지게 되는 것이다.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의 지분을 현재 13.4%에서 26.7%까지 늘려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보틱스는 12일부터 31일까지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주주들로부터 공개매수 청약을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