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다음카카오 대화내용 저장 불법 논란

김민수 기자 kms@businesspost.co.kr 2014-10-12 22:39: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톡의 약관에 대화내용을 보관하고 수사기관의 요청에 따라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용약관에 알리지 않은 것은 불법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다음카카오는 이에 대해 대화내용은 불법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다음카카오 대화내용 저장 불법 논란  
▲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이사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2일 "다음카카오는 이용자 대화내용이 일정기간(5~7일) 보관되고, 수사기관의 요청에 따라 제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용약관과 개인정보 취급 방침 등에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여러 법률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아본 결과 이는 서비스 주요 내용에 대한 신의착상 고지 의문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카카오톡 서비스 개인정보취급방침 등에 이용자의 대화 내용을 수집해 보관한다는 내용이 없는데 이는 개인정보 수집 때 개인정보 수집 항목 및 이용 목적을 이용자에게 고지하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정보통신망법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다음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직접 나서서 진솔하게 사과하고 법 위반 및 정보인권 침해 부분에 대해서 필요하면 보상까지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은 이용자들에게 서비스 주요 내용과 관련해 수집하는 개인정보에 대해 약관에 기재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동의를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다음카카오는 “대화내용 자체는 이용자의 프라이버시의 영역으로 관련법에서 요구하는 의미로서 개인정보는 아니다"라며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에서 서버에 대화내용을 일정 기간 보관하는 것은 메시지를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다음카카오는 “국내외 인터넷 서비스를 하는 회사들도 서버에 보관 기간을 명시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

최신기사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계룡건설 공공공사로 수익성 방어, 이승찬 자체사업 어려움 LH 통해 만회
코스피 외국인 2조8천억 매도 폭탄에 3850선 급락, 원/달러환율 1475.6원 마감
포스코 잇단 안전사고에 포항제철소장 해임, 이희근 대표가 소장 겸직
롯데케미칼 국내 첫 NCC 통폐합 성사 임박, 이영준 영업흑자 향한 발판 마련
비트코인 1억2779만 원대 하락, 비트와이즈 "내년 20만 달러 달성" 낙관적 전망 유지
인텔 엔비디아 테슬라 반도체 수주 노린다, 'TSMC 기술 유출' 논란도 감수
예금금리 3%대로 올리는 은행들, 증권사 IMA 출격 앞두고 '머니무브' 촉각
SK 회장 최태원, 도쿄포럼서 "사회적가치 포함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필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