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 이준서와 조성은 불러 국민의당 이유미 조작사건 조사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7-07-04 19:00: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의 입사 관련한 의혹증거 조작사건에 관련된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 강정석)는 4일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이유미씨, 조성은 전 국민의당 비대위원을 소환했다. 조 전 비대위원은 이유미씨로부터 처음 제보조작 사실을 들었다.

  검찰, 이준서와 조성은 불러 국민의당 이유미 조작사건 조사  
▲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왼쪽)과 조성은 전 국민의당 비대위원이 4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에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 취업특혜의혹 조작’ 관련 검찰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4일 오후 3시경 서울남부지검에 도착해 취재진을 향해 “조작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유미씨로부터 문준용씨의 채용특혜 의혹을 제보받아 당에 알렸는데 이씨에게 직접 증거조작을 지시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기자들이 “이씨에게 제보 자료를 가져오라고 왜 재촉했나”라고 묻자 이 전 최고위원은 “기사도 내려면 타이밍이 있지 않냐”며 “(의혹 증거가 담긴) 파일이 있다고 하니 그에 따른 얘기를 해준 것일 뿐”이라고 대답했다.

조 전 비대위원은 4일 오전 10시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도착해 취재진들에게 제보조작과 관련해 이씨와 나눈 대화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조 전 비대위원은 “(이씨로부터 조작 사실을 들은 날) 이씨가 저에게 ‘문준용씨의 파슨스 동료는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며 “이런 짓을 어떻게 했냐고 묻자 이씨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적극적으로 자료를 만들어달라고 해 못 견뎌서 만들어줬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최고위원이 적극적으로 조작해서 거짓자료를 달라고 요구했는지 아니면 단순히 그냥 자료를 달라고 했는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조 전 비대위원은 이씨의 단독범행이라는 국민의당의 발표를 두는 “검찰조사를 지켜보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만간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이었던 김성호 전 의원과 부단장이었던 김인원 변호사도 다시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