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서울시와 국토부, 1조3천억 투입해 영동대로 지하도시 건설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7-06-29 14:52: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영동대로 일대에 상업시설과 통합역사가 포함된 지하도시를 만든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 연면적 16만㎡의 복합환승센터를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의 기본계획안을 29일 발표했다.

  서울시와 국토부, 1조3천억 투입해 영동대로 지하도시 건설  
▲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 연면적 16만㎡의 복합환승센터를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의 기본계획안을 29일 발표했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코엑스와 2021년 완공될 예정인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사이의 영동대로 480m 구간을 지하도로화할 계획을 세웠다.

이 사업으로 코엑스와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연결하는 40m 폭의 지하통로가 마련된다. 지하통로는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코엑스,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현대산업개발 등 주변건물을 직접 연결한다.

복합환승센터는 모두 지하 6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4~6층은 KTX 동북부 연장선을 비롯한 GTX-A(동탄∼삼성∼킨텍스), GTX-C(금정∼의정부), 삼성∼통탄 광역급행철도, 위례~신사선 등 5개 광역·지역철도를 탈 수 있는 ‘통합역사’로 만들어진다. 지하 3층은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관광버스 주차장’으로, 지하 1~2층은 도서관, 박물관, 전시장 등 공공시설과 대형서점, 쇼핑몰 같은 상업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영동대로 지상에 도로를 없애는 대신 길이 240m, 폭 70m의 대형광장을 조성한다. 시청앞 서울광장의 2.5배 정도 되는 넓이로 3만5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에 모두 1조3067억 원을 투자한다. 철도건설비로 쓰이는 7751억 원은 관계법령에 따라 정부가 4065억 원, 서울시가 1371억 원, 민간사업자가 2315억 원을 각각 부담한다.

지하공간 개발사업비 5316억 원은 현대차가 내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공공기여금과 교통개선대책분담금으로 충당한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복합개발이 완료되면 영동대로와 삼성역 일대는 대중교통의 중심이자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30일부터 10월13일까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월에 공모를 완료하고 2019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3년까지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마무리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최신기사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